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도 중대형 LCD 패널 가격은 하락폭이 미미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성수기로 진입하는 2분기부터 LCD 패널 가격이 더욱 강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월 노트북·모니터·TV 등 중대형 LCD 패널 가격은 평균 1% 정도의 하락률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1분기 전체로는 5% 안팎의 낙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의 경우 비수기인 1분기동안 많게는 15%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TV와 노트북 패널의 안정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기준으로 TV용 32인치 패널 가격은 불과 0.6%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37인치와 42인치 패널 가격도 각각 1.1%, 1.8% 감소하는 수준이었다. 노트북 패널도 17인치 제품은 2.4% 정도만 하락했다. 다만 모니터 패널의 경우 17인치와 19인치 제품 가격이 10.4%, 10.9% 각각 떨어져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재호 디스플레이서치코리아 이사는 “성수기로 들어서는 2분기이후 패널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은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경제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추세는 예의주시해야 할 변수”라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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