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상에서 표를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토종 웹에디터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핀포인터 커뮤니케이션즈(대표 차재선)는 3일 위지위그(WYSIWYG) 스크립트 웹에디터인 ‘이노디터’의 개발을 완료, 출시했다고 밝혔다.
위지위그란 ‘What You See Is What You Get’의 약칭으로 컴퓨터 사용자가 현재 화면에서 보고 있는 내용과 동일한 출력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국내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드림위버 웹디터나 나모 웹에디터 모두 위지위그 형태의 스크립트 에디터다. 그러나 문제는 웹상에서 아래아한글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없다는 것.
핀포인터 커뮤니케이션즈는 2년여간의 개발 끝에 아래아한글의 표를 그대로 붙여쓸 수 있고, 표 서식에서 셀 삽입·병합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웹상에서 간편하고 자유롭게 표를 편집할 수 있게 됐다.
차재선 사장은 “공공기관, 병원 등에서 홈페이지를 구축할 때 아래아한글로 만들어진 공문을 그대로 붙여쓰고 싶어도 표가 지원이 안돼 어려움을 겼었다”면서 “이제는 이런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노디터는 표를 구성하는 셀에 플래시 동영상을 직접 삽입할 수 있다. 이용자가 표의 모양에 따라 플래시 동영상과 글의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차 사장은 “최근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 그리고 일본소프트웨어 회사 몇 곳에서 관심을 보인다”며 “웹에디터는 홈페이지 구축의 기본툴이기 때문에 웹에이전시, 블로그 업체 등에서 수요가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진욱기자@전자신문, coo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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