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가 급증하는 일본 중계기 시장에 한국 중계기 전문업체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우통신, 위다스, 알에프윈도우 등 국내 주요 중계기 업체들이 일본 선발 이통사에 중계기를 본격 공급하면서 일본시장 점령에 나섰다.
이는 기존에 기지국 위주로 운영을 해온 일본 이통사들이 통화품질 개선을 위해 본격적으로 중계기 도입에 나선 배경과 국내 중계기 업체의 독보적 기술력이 결합되면서 만들어진 결과다.
영우통신(대표 우병일)은 일본 KDDI와 NEC에 공급하는 빌딩 내 설치용 중계기 ‘RB2000X’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이는 최근 양사와 중계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미 일부 제품은 공급을 마쳤으며 상반기 중에 ‘RB2000X’를 포함한 4가지 종류의 248대 초소형 중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영우통신 측은 “이미 지난해 KDDI에 714대의 초소형 중계기를 공급한 데 이어 연초부터 일본 측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일본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고 말했다.
위다스(대표 박춘호)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일본 대형 통신사업자와의 ICS 중계기 공급 계약을 이달 체결했다. 위다스는 계약을 마무리하고 일미 일부 물량을 공급한 상태라며, 단순히 중계기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체 서비스망을 구성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위다스가 공급하는 중계기는 ICS 중계기로 일본 전체 시장규모는 한국 시장의 3배 정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알에프윈도우(대표 홍순호)는 올해 일본 시장에서만 1억달러의 ICS 중계기 수출을 목표로 잡았다.
홍순호 대표는 “세계적으로 ICS 중계기를 개발,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현실적으로 알에프윈도우를 포함한 일부 업체에 제한된다”며 “지난해 소프트뱅크모바일에 제품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D사에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DDI 측과 인도어용과 2.1기가 중계기 수출도 논의 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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