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中 DTV시장 공략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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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중국 디지털TV 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겼다.

 LG전자(대표 남용)는 25일 중국 베이징 LG트윈타워에서 우남균 중국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언론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TV 업계 처음으로 셋톱박스가 필요없는 DTV 신제품(모델명 LG70)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LG전자가 중국에서 출시한 LG70은 디지털방송신호를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직접 수신할 수 있는 중국 최초의 디지털TV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TV는 디지털신호를 직접 수신하지 못하는 아날로그 수신방식이다.

 중국은 지난해 8월, 지상파 디지털TV 전송기준이 확정된 후 올해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했으며 오는 5월 본방송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디지털 방송산업 발전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국가광전총국 무선연구소 펑징펑 부소장은 “중국의 상하이·선전·텐진·칭따오 등 도시는 5월부터 지상파 디지털TV 방송을 개통하며 올해 안에 37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남균 LG전자 중국지역본부장은 “베이징 올림픽은 중국 디지털TV 산업 발전에 절호의 기회이며 LG전자는 중국 DTV시장 발전과 더불어 더욱 좋은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세계 디지털TV 시장 규모 1억1000만대 가운데 중국 DVT 시장이 10%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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