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관련 특허출원이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기존에 쓰던 시내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는 번호이동제도가 인터넷전화에도 도입되고 이동전화망과 결합한 듀얼폰· 영상통화·음성통화와 팩스 및 e메일을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도 제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요 증가와 함께 관련 특허출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 인터넷전화 서비스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망과 연동해 무선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면 저렴한 통화요금 혜택에 편리성을 더할 것”이라며 “방송·통신·인터넷망을 융합하는 광대역 통합망과 연계해 풍부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인터넷전화는 머지않아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9년 14건에 불과하던 인터넷전화 관련 특허출원은 이듬해 103건으로 급증했으나 이후에는 낮은 통화품질과 단절현상으로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못하면서 2004년까지 주춤했다. 이후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2005년 71건, 2006년 96건으로 특허출원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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