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분 보호 기능 강화된 `지펠` 신제품 출시

 시금치, 깻잎 등 수분이 많이 함유된 야채도 일요일에 장을 보면 주중 내내 신선하게 먹을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냉장고 속의 수준을 보호해줄 수 있는 ‘수분 케어’ 기술을 적용, 음식물을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2008년형 지펠 냉장고 신제품 47개 모델을 발표했다.

‘수분케어’ 기술은 야채와 과일의 최적 보관 습도(60%∼90%)에 가깝게 냉장고 내의 습도를 유지해 보관한 음식이 쉽게 말라 변질되는 일반 냉장고의 단점을 보완한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모든 모델로 확대·적용, 냉장고 속 습도를 최대 74%까지 끌어올렸다. 일반 냉장고에 비해 6배 이상의 높은 습도를 유지해 야채와 과일 보관 기간을 최장 3배 가량 늘렸다는 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권혁국 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냉동실, 냉장실을 별도의 냉각기로 개별 냉각시켜 냉장실의 공기가 냉동실로 유입되어 수분이 감소하는 현상을 방지해주며, 차고 미세한 물분자를 냉장실에 공급하는 보습운전으로 냉장실 내의 습도를 높여 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자외선(UV) LED 파장을 이용한 ‘태양광 야채실’을 둬 잔류 농약을 최대 72% 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권 상무는 “UV LED의 파장이 농약의 분자 고리를 끊으면, 끊어진 분자고리들은 더 이상 농약의 성분을 갖지 않는 원리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기존 대비 절반 힘의 수준으로 가볍게 열리는 ‘이지도어+’ 기능을 적용해 편리성을 높였으며, 디자인 측면에서는 수채화 이미지를 주는 외관을 도입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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