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대표 홍준기)가 580억원을 들여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R&D센터를 짓고 21일 개설했다.
연면적 3700평에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의 이 센터는 240여 명의 인력이 상주하는 웅진코웨이의 R&D 심장부다.
웅진코웨이는 서울과 인천, 충남 공주 등으로 흩어진 R&D공간과 연구인력이 하나로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상반기 중으로 각 부문별 스타 제품을 25%이상 늘리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제품 출시에 주력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45개 실험실을 통해 국제 규격에 적합한 제품개발 및 연구력을 토대로 세계시장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유럽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RoH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수질 분석센터도 들어섰다. 기업으로는 처음 수질시험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웅진코웨이는 20년 간 이 센터를 운영한 다음 서울대에 무상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산학 협력 목적의 또 다른 투자인 셈이다. 홍준기 사장은 “학문적 기술을 실용적인 기술로 변화시키기 위한 투자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환경기술분야 최대 연구역량을 확보해 제품력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세계시장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먈했다.
◆“태양광산업 발전엔 산업계 제휴와 계열화 시급”
태양광 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내 업체 간 제휴나 계열화가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정식 산업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은 21일 오후 웅진코웨이 연구개발센터 설립 기념으로 열린 ‘친환경 황금산업, 태양광에너지’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태양광 주택이 1만4000호를 넘어서고 발전량 1㎾ 당 설치 단가가 2003년 1500만원에서 지난해 말 840만원으로 감소했지만 아직 많은 기자재를 해외에 의존한다”면서 “산업체 간 협력을 통해 부품의 대량생산과 국산화, 물류 비용을 절감하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태양광 산업의 경제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 되는 2020년까지 산업과 연계한 태양광 보급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차윤주기자@전자신문, cha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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