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루멘스(대표 유태경)는 19일 기업설명회에서 “중대형 LCD BLU(백라이트유닛)용 LED(발광다이오드) 양산으로 올해 큰 폭의 수익성 향상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루멘스 유태경 대표는 “시장의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빠른 우회상장을 택했다”며 “상장으로 LED 시장의 속도에 발맞추고, 고객사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멘스는 지금까지 주로 소형 LED 부문에서 수익을 냈다. 설립 첫 해 삼성전자·LG전자 등에 모바일용 LED를 납품했고, 현재는 국내 50여개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중대형 제품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 대표는 “한계에 달한 모바일용 소형 LED에 비해 중대형 LCD BLU용 LED는 성장성이 크다”며 “기존 냉음극형광램프(CCFL) 시장을 대체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루멘스는 현재 삼성·LG 등 여러 기업들과 함께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 대표는 현재 매출 기준으로 업계 4위 수준인 루멘스를 2위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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