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및 유리용 필름 전문업체인 상보(대표 김상근 www.e-sbk.com)가 LCD 복합필름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1200억원에 도전한다.
작년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의 비약적 성장으로 7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 업체는 올해 52%의 매출 성장률을 통해 부품소재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영업이익도 작년(113억원)보다 52% 늘어난 17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상근 사장은 “프리즘시트와 확산필름을 한 장으로 합친 복합필름의 매출이 1분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디스플레이 필름의 수출 비중을 60%선까지 확대하고 건축 외장용 유리의 강도의 대폭 강화할 수 있는 SP필름 사업도 본격 펼쳐 올해를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LCD 백라이트유닛(BLU)의 핵심 필름인 확산·보호·반사·프리즘시트 전체를 국산화한 이 업체는 복합필름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만 7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가까운 총격도 견딜수 있는 건축 유리용 필름인 SP(Super Performance)필름 등 고기능성 제품을 통해 윈도사업 부문에서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IMD(전사) 필름의 경우 국내서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제품 코팅용 필름에 무늬를 입혀 디자인과 표면 강도를 강화할 수 있는 IMD 필름은 국내 시장이 700억원에 달하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IMD 필름과 테이프용 필름을 합친 미디어사업부문의 매출 목표는 120억원이다.
기타 잉크젯 프린터용 필름과 포장용 필름부문의 매출 목표는 70억원이다.
김 사장은 “건축 유리용 필름의 경우 유럽연합의 품질인증은 물론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평가를 받은 상황”이라며 “확보한 필름 기술력을 결집시켜 태양광 발전 등 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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