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업계의 올해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17일 미래에셋증권은 디스플레이 업계가 올해 14조원대의 설비투자를 단행하면서 미국 경기 위축을 감안하지 않고 투자를 너무 늘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올해 투자는 매출액 대비 16%로 전체의 감가상각비 비중인 16% 수준에 불과해 오히려 적정하다고 밝혔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TV가 전체 미국 소비에서 차지하는 절대적 비중이 0.33%로 상당히 낮지만 지난 2003년 이후부터 LCD TV가 TV 시장에서 비중을 높여가고 있어 소비 감소에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즉 연초 슈퍼볼 등으로 인한 수요가 꾸준하고 PC용 패널 시장도 북미 시장에서는 와이드와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베이징올림픽으로 인해 중국의 LCD TV 패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업종내 추천종목으로 LG필립스LCD와 한솔LCD를 꼽았다. 이에 따라 LG필립스LCD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한솔LCD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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