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메모리 가격하락과 시장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에 상위 3개사 중 유일하게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메모리 시장은 미국 서브프라임 여파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가격하락 등의 영향으로 3분기(39억4100만달러)에 비해 다소 줄어든 38억3500만달러에 그쳤다.
주요 낸드플래시메모리 업체 중에 2위인 도시바의 경우 매출이 지난해 3분기에 9억6800만달러에서 4분기에 8억58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3위인 하이닉스도 8억7100만달러에서 8억200만달러로 감소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15억8100만달러를 기록, 3분기의 15억4900만달러에 비해 2% 가량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 양산을 시작한 50나노급 낸드플래시메모리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새 수요를 창출한 것이 주효해 매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점유율 부문에서도 40.9%를 기록해 1위를 지켰다. 도시바(25.1%), 하이닉스(19.3%), 마이크론(6.4%), 인텔(3.0%) 등의 순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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