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에 대한 반독점 혐의를 조사중인 EU집행위가 인텔 독일 법인과 유럽내 컴퓨터 소매점들을 일제히 수색하고 나섰다고 AP·AFP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U는 이날 “우리는 우월적 시장 지위를 남용해 EU의 법규를 위반한 특정 기업들을 수사하고 있다”며 “믿을만한 근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수색 대상 기업의 이름과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척 멀로이 인텔 대변인은 이에 대해 “EU의 조사를 받은 곳이 독일 뮌헨에 있는 인텔 사무실들”이라고 확인하고 “우리는 반독점 조사관들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EU 반독점관들은 인텔의 CPU 유통 및 판매를 맡고 있는 영국 DSG그룹, 독일 미디어마켓, 프랑스의 PPR 등도 직접 방문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인텔의 경쟁업체인 AMD가 지난해 7월 인텔이 유럽내에서 대규모로 CPU를 할인 유통시킨 것과 관련, 공정 경쟁을 저해한다며 EU에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줄리아노 메로니 AMD 유럽 지사장은 이와 관련해 “EU의 이번 조사는 소비자에 해가 되는 인텔의 불법적 관행을 막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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