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의 e메일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블랙베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리서치인모션(RIM)은 11일(현지시각) 미국 전체 고객들에게 e메일을 보내 “블랙베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 시스템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해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통지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RIM은 언제 복구가 될지, 얼마나 많은 고객 피해가 있을 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블랙베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가입자들은 1200만여명이 되며 주로 기업 최고경영자(CEO)나 법조인, 관료, 전문가 등이 RIM의 e메일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어 그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RIM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매우 드문 일이며,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작년 4월에도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가 일시 중단돼 수천명의 고객이 해지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 여파는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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