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가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늘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유세준)가 공식 집계한 ‘2007년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한달 동안 9만715명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월간 가입자 증가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기존 월간 가입자 기준 최대 증가 기록은 지난 해 4월로 7만358명이 늘었다.
12월 신규 가입자 9만715명를 포함, 2007년 기준으로 전국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는 총 85만5241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케이블TV 진영의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케이블TV 진영은 지난 해 12월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규모를 80만명으로 추산해 왔다.
특히 디지털케이블TV 월간 가입자 추이는 지난 해 8월 2만6939명 이후 9월 2만9581명, 10월 4만377명, 11월 6만1958명, 12월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고 증가폭 또한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예상을 넘은 이같은 추세에 케이블TV 진영은 기존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를 디지털케이블TV로 전환·유치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이 수치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 기대보다 지지부진했던 디지털케이블TV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의미있는 수치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케이블TV 진영이 경쟁 서비스인 IPTV가 정식 상용화 되기 전에 디지털케이블TV로 기선을 제압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전제한 뒤 “월간 가입자 최대 증가 기록으로 디지털케이블TV 저변 확대 가능성과 자신감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케이블TV 진영은 이같은 가입자 증가 추이를 바탕으로 올해에만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 200만명을 추가로 유치한다는 공격적 목표를 수립해 놓은 상태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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