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닌텐도와 소니에 토종 업체 두 곳이 도전장을 던졌다.
30일 게임 전문업체인 엠피지오와 게임파크홀딩즈는 각각 독특한 기획과 가격 정책, 참신한 콘텐츠로 일본 업체가 독주하고 있는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엠피지오(대표 이상수)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게임기기 ‘마이레이서’를 개발, 내달 초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게임기다. 게임 타이틀을 사서 끼워야 하는 기존 휴대용 게임기와 달리 마이레이서는 인터넷으로 게임을 내려받은 후 이용하면 된다. 굳이 발품을 팔지 않아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원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엠피지오는 컴투스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5종을 이 게임기에 맞게 바꿔 제공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 업체가 개발한 플래시 게임도 마이레이서용으로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이레이서 전용 게임 제작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수 사장은 “마이레이서는 게임뿐 PMP나 MP3 역할까지 하는 팔방미인”이라며 “정식발매 이전부터 2만여 대의 선주문까지 받아 놓은 상태”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게임파크홀딩즈(대표 이범홍)도 휴대용게임기 ‘GP2X F-200’을 일본시장에 출시했다.
이 게임기의 가장 큰 특징은 추억의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비우스 등 80, 90년대 전자오락실을 풍미했던 게임을 제공한다. 이른바 오락실 세대라고 불리는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까지는 이 게임기로 향수에 젖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게임기는 공개 소프트웨어인 리눅스 기반이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리눅스 이용자가 만든 무료 게임도 이용 가능하다. 터치스크린 기능이 있어 사용이 편리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춰 초보자라도 쉽게 게임을 할 수 있다. 이 게임기 역시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범홍 사장은 “국내는 물론 유럽 등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싱가포르의 남양대학교와 게임개발 제휴를 통해 6개의 신작을 준비하는 등 콘텐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