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트북 대세 `LED·블루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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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노트북 시장은 ‘LED 백라이트’와 ‘블루레이 디스크’ 탑재 제품이 수요를 견인할 전망이다. 하지만 와이맥스와 SSD는 기대만큼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만의 ‘마이크로-스타 인터내셔널(MSI)’은 올해 노트북 시장을 이같이 전망했다고 30일 IDG뉴스가 보도했다.

MSI는 HP 등 세계 유수의 PC·노트북 제조업체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는 제조자설계생산(ODM) 업체다. 따라서 유력업체의 주문에 맞춰 수립하는 MSI의 생산전략은 당해연도 PC트렌드를 가늠하는 선행지표가 된다.

IDG에 따르면 대화면 선호 경향에 따라 노트북의 스크린은 커지고, 보다 컬러풀한 색상이 지원된다.

샘 첸 MSI 노트북 담당 이사는 “표준화면 크기가 기존 15.4인치에서 15.6인치로 상향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LED 백라이트의 탑재로 컬러 구현이 보다 유려해지면서도, 전력은 기존 CCFL 백라이트 보다 훨씬 덜 소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블루레이 디스크를 내장한 노트북이 올해부터 본격 시판된다. 첸 이사는 “기존 DVD 디스크를 대체할 드라이브로 블루레이가 HD DVD에 비해 우세를 보이고 있다”며 “MSI도 현재는 블루레이와 HD DVD 디스크를 탑재한 노트북을 모두 만들고 있지만, 조만간 블루레이 디스크 탑재 노트북만으로 생산 라인업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와이맥스 기술과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채용한 노트북 제품은 기대만큼 크게 늘지 않을 전망이다.

와이맥스는 기술이 아직 설익은 단계고 특히 전세계적으로 볼 때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면 대다수 지역은 관련 네트워크가 구축돼있지 않다는 게 이유다. SSD 역시 단가가 높아 일부 하이엔드급의 옵션사항을 제외하면 대세가 되진 못할 것이라는 게 MSI측 분석이다.

이밖에 올해 세계 노트북 생산에 영향을 줄 기술 트렌드로는 ‘디지털TV 지원’과 ‘2메가픽셀급 웹캠’ 등이 꼽혔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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