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00MHz 주파수 경매가 사흘만에 61억달러(한화 5조7000여억원)를 넘어서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제시한 최저 낙찰가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28일(미국 시각) 경매를 마감한 결과, 이날 하루만에도 24억달러가 입찰에 참여해 총 61억달러가 모였으며, 이같은 추세라면 나흘째인 29일에는 FCC가 각각 최저가로 제시한 C블록 46억달러, D블록 13억달러를 모두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통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C블록의 경우, 구글이 혼자서만도 최저가 46억달러를 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누가 최고의 금액을 써서 낙찰자가 될 지 관심이 쏠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공공안전용 주파수로 전환이 가능한 D블록은 4억7200만달러의 공공기금을 포함해 입찰이 진행중이며, C블록에서 탈락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애석상을 주듯 2차 입찰을 통해 최종 낙찰자를 가리게 된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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