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정찰위성이 동력과 추진력을 잃어 다음달 말이나 3월쯤 지구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AP·로이터·뉴욕타임스 등이 익명의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27일 일제히 보도했다. 통제 범위를 벗어난 위성은 로켓 연료나 베릴륨 등 위험 물질을 함유하고 있을 수 있으며, 지구 상 어디로 떨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이 관리들은 말했다.
전문가들은 문제의 위성이 록히드마틴 사가 개발, 2006년 12월 미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델타Ⅱ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가 통신이 두절됐던 위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명이 다한 위성이 대기권으로 진입하는 경우는 종종 있어 왔지만, 이번에는 로켓 연료가 남아있는 상태여서 탱크가 대기권 내에서 폭발할 경우 환경 오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고든 존드로(Johndroe) 대변인은 “책임있는 정부기관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만약에 있을 위험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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