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로 벤처 성공 신화를 쓴 존 체임버스 시스코 CEO가 ‘제2의 인터넷 혁명’을 예고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 경기 후퇴를 타개할 전략적 방법으로 신흥국가 투자를 여러 차례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체임버스는 최근 머큐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두 번째 인터넷 혁명기에 가까이 와 있다”면서 “웹 2.0과 협업, 소셜네트워킹의 혁명 등으로 노동의 본질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2 인터넷 혁명에서는 소유의 개념이 달라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체임버스는 “당신의 노트북, 당신의 TV, 당신의 아이팟이라는 인식은 없어질 것”이라면서 “당신이 원하는 어떠한 형태의 콘텐츠도 모든 기기에 연결해 볼 수 있는 ‘웹톱’ 시대가 열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렇게 되면 네트워크는 ‘너무나 갑자기’ 엄청나게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경기 전망에 대해서 “미국 경기 침체가 올 지 안 올 지 모른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진행되더라도 인터넷 제2의 혁명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신기술 도입을 주도해 나갈 신흥시장(emerging market)에 대한 전략적 투자”라면서 “올해가 신흥국가의 GDP, 전력소비 등 모든 지표가 개발 국가의 지표를 넘어서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는 22일 아랍에미레이트연합에 향후 5년간 16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조만간 두바이, 아부 다비에 시스코 사무실을 개소하고 시스코시스템캐피탈과 현지 금융서비스 회사를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설 예정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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