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설립된 인터내셔날 렉티파이어(IR)는 전력용 반도체 기업 중 가장 역사가 깊다. 렉티파이어라는 말 자체가 전력 변환에 사용되는 정류기를 의미한다. IR코리아는(대표 노기후 www.irf.com)는 1993년 설립됐으며 전력 낭비를 줄여주는 디지털, 아날로그 및 혼합 시그널 IC, 고성능 회로 부품, 집적된 전력 시스템과 부품들을 생산, 공급한다.
IR코리아는 그간 축적한 핵심 아키텍처, 실리콘과 패키징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범용 반도체에서 벗어나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고전압, 고전류용 고효율 반도체 개발 및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에너지 절약이 전 산업 분야에서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버터 기술도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서 급속히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력 관리 기능이 제품 성능이나 디자인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기업형 시스템과 고출력 오디오와 보다 다양해지는 자동차 전장용 고효율 반도체도 향후 신성장 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모터 제어용 iMotionTM, 방열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DirectFET, 고도의 집적된 전력제어용 Xphase와 SupIRBuck을 발표한 것 등이 이런 트렌드에 대응한 것이다.
IR코리아는 “향후 3년 내 20%의 시스템 에너지 절약 달성이 목표”라며 “보다 다양한 고객의 기술지원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기후 지사장 인터뷰
“2008년 국내 고객의 요구 사항을 100% 충족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노기후 IR코리아 사장은 한국 시장 요구에 대한 완벽한 대응이 IR코리아의 우선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전자산업은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정보통신 같은 특화된 고성장 시장과 자동차 전장 사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 시장에서의 승패가 향후 비즈니스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기존의 범용 반도체(주로 미국시장에 초점이 맞추어진)로써는 성장에 한계가 있는 것이죠.”
그는 이미 현재 일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얻고 있으며 IR코리아가 매년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DP 시장에서는 고전압 구동 IC, IGBT 및 MOSFET등으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LCD TV에는 슬림 디자인이 실현 될 수 있도록 PFC 콘트롤러를 포함한 다양한 전력용 반도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DirectFET’이라는 방열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패키지 기술을 사용한 반도체는 슬림 디자인에 매우 유리하므로 모든 제품군에서 판매 증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노 사장은 기술과 신뢰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자동차 전장 시장에서는 기존 시장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시장 선점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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