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의 배아줄기세포를 근육세포로 분화시켜 건강한 근육조직을 형성시키는 실험이 성공을 거둬 근이영양증 등 퇴행성근육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가 21일 전했다.
이번 실험은 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리타 펄링게이로 박사 연구진이 진행한 것으로, 쥐의 배아줄기세포를 근육세포로 분화시킨 뒤 근육조직 결핍 증상을 보이고 있는 ‘뒤시엔느 근이영양증’ 쥐에 주입하는 방식을 적용해 퇴행성근육질환을 완치하는데 성공을 거뒀다.
펄링게이로 박사는 “형광색소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를 근육세포로만 분화시켜 그 것만 골라내는 것이 이번 실험의 핵심”이라며 “분화되지 않은 다른 세포들이 섞이면 종양의 일종인 테라토마가 형성될 수 있어 이 점을 피하는 것이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배아줄기세포를 근육세포로 분화시키는 유전자(Pax3)가 들어있는 줄기세포를 뒤시엔느 근이영양증 쥐의 엉덩이에 주입한 결과, 이 세포들이 근육 깊숙이 이동하는 것을 형광색소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 줄기세포는 새로운 근육세포를 만들기 시작해 3개월 후에는 튼튼한 근육이 형성돼 원래의 근육기능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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