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세대, 뭘하며 시간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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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세대’인 요즘 아이들은 놀이로 게임과 음악을 듣는 것에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타임스가 PC 마우스로 놀이를 대체하고 있는 요즘 세대들의 디지털 놀이 시간을 조사, 분석한 통계 기사를 실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관인 NPD그룹의 최근 조사를 인용한 이 통계는 2살부터 14살까지 디지털 기기로 놀이를 일삼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응답은 아이들의 엄마가 대신했다.

 이 아이들이 한 달간 디지털 놀이를 하는 시간 전체를 100% 기준으로 잡았을 때 이 중 45%는 게임을 하는데 쓰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MP3 파일 등 디지털 음악을 듣는 데 31%를 투입하는 것이 후 순위인 것과 비교한다면 게임을 즐기는 것이 단연 앞섰다.

 또한 TV 시청이나 뮤직비디오 및 동영상 클립을 시청하는 데는 9%, 영화를 보는 데는 8%를 사용했다. 이외에도 인터넷이나 e메일로 사진을 송수신하는 것과 벨소리를 다운받는데 각각 5%와 2%의 시간을 썼다.

 뉴욕타임스는 “요즘 아이들은 마우스로 배우고 대화한다”면서 “장난감 트럭을 갖고 놀고 머리 맡에서 동화를 들으면서 자랐던 시대와 비교하는 상세한 보고서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