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신서비스업체 가입자들이 EU내의 다른 나라에서 이용하는 SMS와 데이터서비스 요금을 올해 안에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EU의 비비안 라이딩 통신담당 집행위원은 회원국간 문자 서비스와 데이터 로밍 요금에 관해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역내 150개 이통통신 회사로부터 확보한 자료들을 담은 규제당국 보고서를 제출받아 검토하고 있다면서 “연내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행위는 지난해 9월 역내 이동전화 로밍 요금을 최대 60% 인하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그러나 서유럽에서만 지난해 2020억건에 달한 문자 서비스의 경우 요금 규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기업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인터넷의 데이터 로밍 요금도 여전히 비싸다는 불만이 많다.
집행위는 EU 회원국 정부들과 유럽의회의 승인을 받아 지난해 9월 1일자로 역내 로밍 요금을 분당 49유로센트(미화 67센트) 이상 받지 못하도록 했으며 통화 수신료 상한도 24유로센트로 제한했다.
집행위는 오는 2009년까지 추가 인하 조치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인하 조치가 이뤄지기 전까지 프랑스에서 독일로 휴대전화를 걸면 4분에 4유로를 내야했다. 반면 프랑스나 독일 내부에서 휴대전화를 쓸 경우 같은시간 요금이 몇 유로센트에 불과했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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