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와 교육, 통신기능을 융합한 차세대 가정용 로봇이 등장했다.
지능형 로봇벤처 로보웨어(대표 마이크 김)는 가정에서 게임, 교육, 통신 등 3가지 모드를 동시에 지원하는 서비스 로봇(모델명 E3)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이크 김 사장은 “E3로봇은 X박스와 같은 게임기에 통신, 교육기능을 융합시킨 신개념의 로봇제품이다”면서 “하반기부터 대당 200만원 이하로 E3로봇을 시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로봇은 무선랜을 통한 영상감시와 원격조정이 가능하다. 부모들이 집안의 어린 자녀를 확인하는데 유용하다. 스카이프, MSN의 화상채팅 사용자는 누구나 접속해 로봇을 조정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로봇은 주인과 간단한 대화를 하면서 뉴스, 교통정보 등을 찾아 알려주는 비서역할도 수행한다. 전용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매할 경우 영어회화, 술래잡기 등 교육과 게임용 로봇으로 탈바꿈하기 때문에 로봇의 활용도가 높다. 로봇의 키는 65㎝, 무게는 6㎏. 좁은 실내에서 기동성을 고려해 일반 바퀴 대신 360도 기동이 가능한 옴니휠을 3개 장착했다. 손과 머리, 등 부위에 촉각센서를 달아 사용자와 감성적 대화능력도 갖췄다.
로보웨어는 지난주 라스베이거스 CES행사에서 E3로봇을 처음 공개해 큰 주목을 끌었고 주요 대기업과 로봇사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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