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현지시각)에 열리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700MHz 경매 낙찰 유력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16일 인포메이션위크가 FCC의 공식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총 214개 업체가 이번 경매에 참가한 가운데 경매 요건을 충족시킨 주요 업체로는 구글에어웨이브, AT&T모빌리티스펙트럼, 버라이즌와이어리스, 알카텔, 세브론, 신시내티 벨와이어리스, 콕스와이어리스, 퀄컴 등이 꼽혔다.
이 가운데 역시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 출시로 이동통신업체를 압박하고 있는 구글의 낙찰 여부가 관련업계의 가장 큰 관심이다. 최근 AT&T와 버라이즌도 공격적인 망 개방 정책을 선보여 경매를 위한 유리한 고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포메이션위크는 시골부터 괌 지역에 있는 전화회사까지 다양한 군소업체들도 경매에 참여했는 데 군소 후보 중에는 이미 700MHz 대역 일부를 확보하고 있는 자나두(Xanadoo)의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트 훈트 전 FCC 의장 등 미국 통신정책 요직 출신이 이끌고 있어 ‘다크호스’로 꼽혔던 프런트라인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중간 탈락 50개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FCC는 경매 이틀 전인 22일 모의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며, 당일에는 보안(RSA 시큐어ID)을 유지하면서 인터넷과 전화로 경매 참여를 받을 예정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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