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 강한 슈퍼 박테리아도 꼼짝마라.”
슈퍼 박테리아를 비롯해 인체 병원균에 대한 강력한 억제활성을 나타내는 후보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로써 국내 의약계의 세계 항생제 시장 개척에 활로가 트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기부 21세기 프런티어사업의 지원을 받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원곤 박사팀은 항생제 내성을 가지는 병원균을 강력히 억제하는 활성을 지닌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김원곤 박사 연구팀은 병원성 내성균을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활성을 가진 화합물을 국내의 방선균이라는 미생물에서 분리, 동물실험에서도 그 효능을 입증했다. 이 화합물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슈퍼 박테리아라고 불리는 항생제 내성 병원균을 포함한, 인체 병원균에 대해 강력한 억제활성을 나타내고 기존의 항생제보다 폭넓은 병원균에 대한 억제력을 가진 것.
현재까지 개발된 항생제 중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항생제는 ‘반코마이신(vancomycin)’으로 지난 1950년대 이후 황색 포도상구균(MRSA)의 중증 감염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해 왔다. 하지만 지난 96년 이 항생제에도 강한 내성을 보이는 병원균인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이 발견됐고. 이는 항생제의 살균작용을 못하게 해 감염부위에 따라 균혈증·폐렴·골수염·피부감염 등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원곤 박사팀이 개발한 후보물질은 이들 병원균의 억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김원곤 박사팀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생명공학 전문기업인 일성신약(대표 윤석근)에 이전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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