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지공장을 운영해온 독일 TFT-LCD업체인 쇼트글라스가 한국을 떠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충북도가 2004년 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외자 유치 실적이라고 자랑했던 독일 쇼트글라스 오창공장이 준공 1년 만에 적자가 누적되는 등 고전하다 철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충북 오창 공장 가동 이후 누적 적자가 1천억원에 이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2월 준공된 이 공장은 정부와 충북도가 제공한 29만7천522㎡의 오창단지 내 외국인 전용공단에 건립됐으며 정부와 충북도는 용지 무상임대, 7년간 법인.소득세 감면, 고용 보조금 등의 지원 등을 약속했었다.
특히 도는 2004년 쇼트글라스 유치를 발표하면서 "제조업 분야 단일 사업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자 유치"라며 "이 공장이 가동되면 2010년까지 1만6천명의 고용 유발 효과와 1조5천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국내 유리기판 업체들과의 기술 경쟁에서 밀리면서 적자가 누적됐고 결국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력과 시장 장악력이 뛰어난 국내 유력 업체가 인수할 경우 전화위복이 될 수 있지만 매각이 지지부진하거나 이로 인해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될 경우 오창산단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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