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세계 LCD 패널 시장에서 31개월 연속 1위 자리를 굳혔다. LG필립스LCD(LPL)도 지난해 6월 한달 대만 AUO에 잠깐 2위 밀렸을뿐 확고한 2위를 지켰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LCD 패널 시장에서 2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 2005년 5월이후 31개월째 1위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까지 누계 매출로는 166억달러를 상회, 연간 단위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06년 총 매출인 149억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노트북PC·모니터·TV 등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모두 1위 자리를 석권했다. 지난 11월 기준으로 23.5%의 점유율을 차지, 2위인 LPL의 20.6%보다 3% 포인트 가까이 격차를 냈다. TV 패널 시장에서도 24.7%의 점유율로 2위인 대만 AUO의 21.8%에 비해 3% 포인트 가량의 차이를 벌렸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실적 호조가 노트북과 모니터 등 IT용 패널과 46·52인치 대형 TV 판매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한해에도 사상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하는 한편, 지난 2002년이후 6년 연속 매출액 기준 세계 1위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LPL도 지난해 큰 폭의 실적 향상을 예고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매출액 142억달러로 2위를 지켰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15조원 안팎의 매출 실적이 예상된다.
대만 업체들의 반격도 거세다. AUO와 CMO는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각각 134억달러와 82억달러를 기록, 국내 업체들을 바짝 뒤쫒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8세대 라인의 양산 체제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급속히 늘고 있는 대형 평판 TV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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