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용 전장 부품 시장이 오는 2012년께 14조엔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자동차 전문 매체인 리스폰스는 시장조사업체인 후지 키메라 총연(http://www.fcr.co.jp)이 최근 발표한 자동차 전장산업 보고서 내용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2조엔을 돌파한 전장 부품 시장은 급속 진행중인 ‘자동차의 IT화·지능화’에 따라 오는 2012년에는 14조2337억엔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주목받는 자동차 ‘유기EL’ 시장은 지난 2006년만해도 238만대, 49억엔 규모였다. 하지만 카오디오와 각종 차내 장치류를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면서 오는 2012년이면 341만대, 64억엔으로 늘어난다.
또 2006년 15만개, 99억엔 규모에 그친 ‘레이더-센서’도 EU서 관련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돼, 2012년에는 36만개, 126억엔으로 커질 전망이다.
자이로(각속도) 센서는 2006년 2450만개, 260억엔이었지만 오는 2012년이면 5645만개, 461억엔으로 확대된다. 카내비게이션과 차량 자세 제어 장치 등의 탑재가 크게 늘면서 해당 센서의 수요 역시 커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수전선 시장도 지난 2006년 2억2275만㎞, 3조8214억엔서 2012년엔 2억6750만㎞, 3조9925억엔으로 각각 성장이 예상된다.
차량의 경량화와 부품수의 감소로 각종 케이블의 절대 사용량은 감소한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차나 연료 전지차 전용 고압전선과 각종 대체 재료의 개발에 따라 특수전선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후지 키메라 측 분석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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