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콘솔게임기 시장은 닌텐도 위(Wii)의 한판승으로 마무리됐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 12월과 지난해 전체 닌텐도 위는 소니의 PS3에 비해 3배나 더 많이 팔려 한판승을 거뒀다.
일본 게임전문지 엔터브레인이 연말 특수에 해당하는 11월말부터 12월말까지 5주간의 콘솔게임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일본 시장에서 닌텐도 위는 77만4123대가 팔려 23만2421대에 그친 PS3를 크게 앞섰다. 이는 닌텐도가 요가, 스키 등 40여종의 트레이닝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위 전용 게임 ‘위 피트(Wii Fit)’를 12월초 일본에서 출시한 후 게임 이용자층이 성인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게임기의 저변 확대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니의 경우 지난 4분기 초 저가의 40기가바이트 PS3 모델 출시와 구형 제품의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11월 처음으로 일본 내에서 위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12월 들어 다시 전세는 닌텐도 쪽으로 기울었다.
지난해 일본 내수 시장 전체에서도 닌텐도 위는 363만대, 소니 PS3는 121만대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추산돼 닌텐도가 소니를 3배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중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360은 25만7841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소니는 지난 월요일 북미시장에서 연말 특수 기간동안 120만대 가량의 PS3를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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