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거래가 전 세계 신시장 가운데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는 최근 발간한 ‘세계 신시장 비교연구’ 보고서에서 코스닥시장이 2006년 말 기준으로 총 시가총액 대비 월평균 주식거래대금인 시장 유동률이 52%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 마더스마켓(41%), 미국 나스닥(27%), 싱가포르 세스닥(10%) 등이 뒤를 이었다.
시장 유동률이 52%라는 것은 시총이 100조원이면 거래대금은 52조원에 달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2006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36개 신시장 중 설립한 지 4년이 넘었고 150개 이상의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이 20억달러 이상인 8개 시장을 대상으로 했다.
신시장이란 주로 성장형 중소기업의 주식이 중점적으로 거래되는 시장으로 기존 거래소보다 진입 장벽이 낮으며 거래소나 감독기관의 통제 아래 있는 특징을 갖는다.
코스닥 시장의 유동률은 2002년 47%로 1위를 차지한 후 조사 기간인 5년 내내 1위를 지속했다.
일본 마더스마켓은 2002년 시장 유동률이 7%에 불과했으나 이후 2003년 21%, 2004년 31%, 2005년 38% 등으로 코스닥시장을 맹추격하고 있다. 나스닥시장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시장 유동률이 24∼27%로 큰 변화 없이 꾸준했다.
코스닥시장의 유동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참여와 산규 상장기업 증가 등의 요인에다 다른 나라 시장들은 상장심사를 강화해 거래량이 크게 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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