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반도체 노광공정용 엑시머레이저 장비업체인 싸이머가 안방인 미국 시장에서 고객사 이탈로 고전하고 있다.
6일 AP 등 외신에 따르면 싸이머의 미국시장 내 최대 고객사인 인텔, 삼성전자 등이 엑시머레이저 장비 구입선을 일본 기가포톤으로 전환하면서 싸이머의 입지가 축소되고 있다.
현지 시장 분석가는 텍사스 오스틴에 대단위 공장을 둔 삼성전자가 최근 레이저 장비 공급자로 기가포톤을 선정한 데 이어 세계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 역시 레이저 장비 공급자를 기가포톤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싸이머의 경쟁사인 기가포톤이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싸이머의 매출 감소가 확실시되자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싸이머의 주가전망을 종전 40달러에서 35달러로 10% 이상 낮췄다.
삼성전자의 텍사스 오스틴 공장의 레이저 장비 구입선 변화로 국내 기흥과 화성 소재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장비 구입선 변화 가능성도 점쳐진다.
싸이머는 우리나라에도 지사를 두고 있으며, 2003년엔 평택에 극자외선(DUV) 레이저용 체임버 생산 공장을 설립, 국내 반도체 및 LCD 제조 고객사는 물론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에 완성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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