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IT 부문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정보통신부가 3일 발표한 ‘2007년 IT산업 수출입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IT 수출은 전년에 비해 10.5% 증가한 1251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9.9% 늘어난 648달러로, IT 수지는 역대 사상 최대인 604억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휴대폰 수출은 전년에 비해 13.1% 증가한 287억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EU(9.8%↑), 미국(26.5%↑) 등 선진시장의 교체 수요를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과 동유럽(97.3%↑), 중동(30.6%↑), 아프리카(6.9%↑) 등 신흥시장의 중·저가폰 수출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또 패널 수출은 29.8% 증가한 21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고 LCD 모니터(63억4000만달러, 16.9%↑) 등 디스플레이 관련 품목도 수출 호조를 이어갔다. 다만 반도체 수출은 D램 가격하락이 지속, 392억9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5.2% 증가에 그쳤다.
정통부는 “지난해 IT 수출은 환율하락,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주요 수출제품의 단가 하락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전체 산업 수지인 151억달러의 4배에 달하는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 유로2008 등 각종 이벤트와 3G 및 3.5G 등 신규서비스 확산에 따른 프리미엄폰 수출 증가세 지속, 디지털방송 본격화에 따른 HDTV와 패널의 수요 증가 등이 수출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I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한 10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2월 IT 수입은 57억5000만달러로 17.4% 증가했으며 IT 산업 수지는 46억2000만달러로 호조세를 유지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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