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Philips LCD(대표 권영수)가 세계 최고 해상도(1280 X 800)의 14.3인치 컬러 플렉서블 전자종이를 개발했다.
LG.Philips LCD는 기존 컬러 플렉서블 전자종이에 비해 무려 4배 향상된 해상도를 구현하는 14.3인치 컬러 플렉서블 전자종이를 개발하고 ‘2008 CES’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14.3인치 컬러 플렉서블 전자종이는 1,670만 가지의 색상 표현이 가능해 향후 백과사전이나 교과서, 만화책 등을 대체할 수 있는 E-book으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A4 사이즈와 동일하게 개발되었으며, 전원이 꺼져도 화면이 그대로 보존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화면이 바뀔 때에만 전력을 소모, 전력 소비가 적다.
또한 300 마이크로미터(㎛) 미만의 초박형 제품이라 얇으면서도 다양한 이미지를 보다 선명하게 제공할 수 있다.
14.3인치 컬러 플렉서블 전자종이는 유리 기판 대신 금속박(金屬箔, metal foil)과 플라스틱 기판을 이용하여 우수한 화면 표시 특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자종이 제품을 자유자재로 구부릴 수 있는 유연성(flexibility)과 잘 깨지지 않는 내구성(durability)을 동시에 확보했다. 그외, 상하 좌우 시야각 180도를 확보하여 어느 지점에서 구부려도 정면에서 보는 것과 똑같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정인재 LG.Philips LCD CTO 정인재 부사장은 “LG.Philips LCD의 14.3인치 플렉서블 컬러 디스플레이는 A4와 동일한 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말아서 간단히 휴대할 수 있다”며 “특히, 이 제품은 내구성과 휴대성을 바탕으로 고해상도가 요구되는 백과사전용 E-book이나 스마트 ID 카드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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