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DVD 대여업체인 넷플릭스가 LG전자와 고화질 TV 등에서 영화 등 DVD 감상이 가능토록 하는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1년전 자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6천여종의 영화 감상이 가능토록 하는 서비스 출시를 발표한 바 있지만 이번 제휴는 컴퓨터 이외에 고화질 TV 등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여러 기기들로 그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대표이사는 "TV에 무선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시스템이 구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는 이 서비스가 종국적으로 TV로 통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소비자들이 자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LG전자의 기기를 하반기부터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기기의 종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게 될 LG전자 제품이 고화질 블루레이 겸용 DVD 플레이어의 후속작 및 곧 선보이게 될 무선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고화질 TV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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