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HD DVD 표준전쟁 승패는 아직 나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8개월 동안 차세대 DVD 플레이어 판매대수와 타이틀 배급 건수 등을 조사한 결과, HD DVD와 블루레이가 어느 한편의 뚜렷한 우세없이 소모전으로 치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애덤스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HD DVD와 블루레이 플레이어 누적 판매 대수는 각각 57만8000대와 37만대로 HD DVD가 앞서 있다. 그러나, 블루레이 디스크를 내장한 플레이스테이션3나 HD DVD를 내장한 X박스360 등 게임기 매출까지 포함하면 블루레이가 많다.
차세대 DVD 플레이어 매출을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DVD 타이틀 배급 건수는 양 진영이 모두 400개 가량으로 비슷한 상황이다.
HD DVD 진영은 드림웍스와 패러마운트, 유니버셜 등의 영화사가 참여하고 있고, 블루레이 진영은 소니의 주도로 컬럼비아, 디즈니, 폭스, 미라맥스 등이 가세해 팽팽한 대결 구도를 연출하고 있다. 워너 브라더스는 두 기술을 모두 지원하며 중립을 선언했다.
차세대 DVD 표준 경쟁이 장기 국면에 돌입하면서 새해에도 1세대 DVD플레이어 판매가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의 설문 결과, HDTV 구매고객의 75%가량이 DVD플레이어를 사용하겠다고 응답했으며 HD DVD플레이어 또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함께 구매하겠다고 답한 고객은 11%에 불과했다.
로스 루빈 NPD 책임 애널리스트는 “대형 HDTV고객의 수요가 차세대 DVD 추가 수요로 이어지는 대신 프리미엄, 럭셔리 TV를 선호하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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