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프랑스의 디지털TV 수요가 크게 늘 전망이다.
30일 르피가로지 등에 따르면 내년 4월 프랑스 정부의 무료 디지털 HDTV 방송 전격 실시로 DTV 붐이 예고된다. 특히 내년에 개최되는 유럽축구대회(유로 2008)와 베이징올림픽 역시 DTV 특수에 한 몫할 것이라는 기대다.
마렁코 필립스프랑스 AV기기 담당 책임자는 “DTV 판매에 필요한 3대 조건으로 △평면TV의 대중화 △지상파 DTV시스템(TNT)을 통한 HDTV 프로그램 방영 △HDTV 방송 프로그램의 무료 상영 등을 꼽는다”며 “이 세가지 조건이 내년 3월 이전에 프랑스 시장서 모두 충족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현재 프랑스 가정의 지상파 DTV 수신장치(TNT)의 구비율이 23%에 불과해 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필립스프랑스는 내년 9월까지 82㎝ 이상의 자사 TV수신기에 TNT를 100%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프랑스지사의 알랙상드르 푸몽 디지털상품 담당이사도 “내년 프랑스 시장의 DTV 특수는 분명 기대되는 일”이라면서도 “EU서 프랑스만 유일하게 HD규격으로 ‘MPEG4’를 채택하고 있어 제조사나 소비자 모두 다소의 추가 부담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한국산 LCD·PDP TV의 프랑스 수출 실적은 49만여대에 총 2억9800만유로로, 금액 기준으로는 슬로바키아(4억6400만 유로)에 이어 2위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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