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샤프가 제기한 LCD 특허소송에 맞서 삼성전자가 미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맞소송을 제기하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일본 샤프를 상대로 LCD 모듈구조와 관련된 4건의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지난 26일에는 일본 도쿄법원에 똑같은 특허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11월에는 미국 텍사스법원에 LCD관련 특허 5건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샤프를 제소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샤프의 LCD 모듈과 이를 포함한 TV, LCD 모니터 및 휴대전화 제품이 삼성전자의 특허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소송에서 이들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수입 및 판매금지도 함께 요청했다”고 말했다.
샤프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텍사스법원에 삼성전자가 LCD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이달에도 한국법원에 특허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특허 분쟁이 맞소송으로 비화되면서 상당 기간 법정공방을 거친 뒤 상호 특허인증(크로스 라이선싱) 방식으로 합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PDP업계에서는 이달 초 삼성SDI와 마쓰시타가 지난 2년간 끌어온 특허 분쟁을 법정밖에서 합의한 바 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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