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가 일본 기업의 전자 및 정보기술(IT)의 생산 규모가 내년 첫 50조엔을 돌파하는 등 호조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JEITA는 2008년 경기 및 전자정보산업 전망 발표에서 일본 및 해외 생산 규모는 신흥개발국의 견조한 IT 수요에 힘입어 올보다 6%가 증가한 52조5000억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IT업계 생산 규모가 50조엔을 돌파하는 것은 내년이 처음으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도 2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마치다 가쓰히코 JEITA 회장(샤프 회장)은 “2008년에도 미국 서브 프라임론 문제와 원재료비의 상승 등 경기 위험요소가 존재하지만, 브릭스(BRICs) 국가의 디지털가전과 PC 수요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별로 보면, 프린터 생산 증가량이 가장 눈에 띤다. 내년 일본 전자업계의 프린터 생산 규모는 컬러 복합기의 해외 매출 증가로 2007년 대비 26% 증가한 1조8912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LCD·PDP 등 디스플레이 생산 규모도 베이징올림픽 개최, 지상파방송 디지털 전환 등에 따른 수요 확대에 힘입어 13% 늘어난 3조2302억엔에 이를 전망이다.
컴퓨터 및 단말기는 8% 성장률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컴퓨터 및 단말기 총 생산 규모 7조7000억엔 중 휴대단말기 등을 제외한 서버·스토리지, PC는 각각 1%와 4% 저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내 IT솔루션 및 서비스 시장도 지난해 대비 3% 증가한 5조7000억엔에 그쳐 세계 성장률 6%의 절반에 머물 것으로 점쳐졌다.
JEITA가 전 세계 시장 전망과 함께 일본 전자산업 생산 규모를 발표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JEITA에 따르면, 세계 전자 및 IT 생산 규모는 2007년 228조2000억엔에서 7% 증가한 243조3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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