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스테이션이 효자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 3분기에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3000대 이상 늘어난 것을 비롯해 기존 데스크톱PC 위주에서 노트북PC 기반 모바일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워크스테이션의 세대 교체’도 활발하다. 이에 따라 노트북PC의 일부 수요가 워크스테이션 옮겨가면서 업체들의 수익률 향상에 적잖은 도움을 주고 있다.
◇매년 20%씩 성장=워크스테이션 시장은 PC의 성능이 크게 높아지고 사용처의 한계로 인해 시장이 크게 위축됐었다. 하지만 노트북PC 기반 모바일 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수요처도 자동차, 조선, 캐드분야에서 디지털콘텐츠 제작 및 전문그래픽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브랜드 제품이 3만대, 조립제품 2만대 모두 5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1500억원 정도로 2005년 2만5000대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내 시장 점유율에 있어서는 한국HP가 2만대 이상으로 점유율 50%, 델코리아가 20%, 나머지는 한국IBM과 중소업체가 차지하고 있다. 한국HP 정운영 커머셜 시스템사업부 이사는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자동차, 조선 등 중공업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특히 캐드와 디지털콘텐츠 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늘면서 매년 20%씩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대교체’=전문업체들은 기능은 높이고 휴대성을 강화한 노트북PC형 워크스테이션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있다. 지난달에 산타로사 플랫폼을 탑재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델프리시전 M2300’을 출시한 델코리아는 이달 초에도 2종의 제품을 출시했으며 한국HP도 쿼드코어 CPU 2개를 장착한 ‘HP xw6600’과 ‘HP xw8600’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보다 성능을 최대 400% 향상시킨 반면 전력소모는 30% 가량 줄였다. 한국레노버도 지난달에 2종 제품을 선보이며 전문 컴퓨팅 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제조업체가 포진해 있어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산업용 설계뿐만 아니라 그래픽 데이터 처리용량이 커지면서 일반 기업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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