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호가 정경화의 연주에 매혹돼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같이 귀한 바이올린은 당신 같은 연주가가 가져야 합니다”라며 자신의 소장품을 주었다. 이 바이올린의 제작자는 1644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다. 그는 당시 가장 유명한 아마티의 제자로 들어가 바이올린을 만드는 기술을 배웠으며 깨끗하고 좋은 소리를 내지 않는 바이올린은 부숴버렸다. 94세까지 1000여대를 만들었다. 그가 죽은 지 250년 후 영국의 한 경매장에서 안토니오의 친구가 만든 바이올린은 1만달러 정도에 팔렸으나 그가 만든 바이올린은 350만달러였다. 같은 스승에게서 기술을 전수받았으나 엄청난 가격 차이가 있다. ‘깨끗하고 좋은 소리를 내는 바이올린을 만든다’는 것이 스트라디바리의 비전이었고 그것에 충실했다. 그도 다른 사람과 같이 질 낮은 것도 제작했으나 부숴버렸다. 왜냐하면 그의 비전 선언문에 질 낮은 제품은 없었기 때문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ksk@spcm.net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사설] 반도체 초격차 종결판은 패키징이다
-
2
[데스크라인] AI 시대 국경선 긋기
-
3
[김장현의 테크와 사람] 〈108〉생성형 AI 시대, 'AI 큐레이션'이 필요한 이유
-
4
[최은수의 AI와 뉴비즈] 〈49〉숙련공의 머릿속에서 'AI 데이터 보물' 캔다
-
5
[ET단상] '지속가능식생활' 식탁의 문턱을 낮춰야 일상이 된다
-
6
[ET톡]과학기술 기관 통폐합, 현장 목소리 담겨야
-
7
[ET시선]AI시대, 육·해·공 통신망 연결 전략이 필요하다
-
8
[전대진의 AI시대 스토리노믹스] 〈2〉콘텐츠 AX의 아킬레스건:비용을 아끼려다 더 쓰는 역주행
-
9
[사설] K드론, 국방 수요 타고 비상하길
-
10
[ET시론] 침해 '예방'의 가치, 제대로 매겨져 있는가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