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와인폰(일명 3040폰, 모델명 LG-SV300/LV3000)이 우수한 품질로 하반기 인기상품 반열에 올랐다.
와인폰은 지난 5월 출시한 뒤 불과 7개월 만에 35만대 이상 판매됐다. 올해 이동통신 사업자가 3세대 휴대폰 마케팅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2세대 제품인 와인폰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일명 3040폰으로 불리는 와인폰은 우리나라 ‘3040’ 세대의 정서와 취향에 맞게 여러 가지 특화된 기능을 뽐내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보고 듣고 누르기 쉽다는 점이다. 우선 화면과 스피커·버튼이 모두 보통 휴대폰 크기의 두 배로 사용하기가 매우 편리하다. 여기다 글자 확대가 가능한 돋보기 기능까지 겸비하고 있다. 액정 화면 아래에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일정’ ‘음성녹음’ ‘휴대전화 설정’ 등의 버튼을 순서대로 배치했다. 조작에 서투른 중장년층에게는 실속 있는 기능인 셈이다. 디자인도 한층 고급스럽다. 와인잔 안에서 동심원을 그리고 있는 형상을 전면 LCD 화면에 반영해 품격을 높였으며 외부 테두리에는 펄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또 고전적인 폴더형의 심플한 디자인에 전자사전·모티켓·돋보기 등 다양한 부가기능으로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20대 소비자까지도 만족시키고 있다.
이런 매력 덕분에 와인폰은 대한인간공학회가 주최한 제9회 ‘인간공학 디자인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용자가 전원을 켜고 사용하는 모든 동작을 면밀히 관찰해 불편함을 최소화한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였다.
신선한 이벤트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LG전자는 와인폰 주 수요층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서울 종로·명동·여의도·강남 일대를 돌며 3040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3040 직장인이 와인을 즐기는 세대라는 점에 착안해 직장인의 이동이 가장 많은 점심 시간과 퇴근 시간에 와인을 맛보고 휴대폰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와인폰 이벤트에서는 총 2만명 이상이 참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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