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공략은 준비됐다. 이제 바닷속이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테크놀로지가 해저 통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
16일 상하이데일리에 따르면 화웨이테크놀로지는 영국 해저 통신 업체 글로벌마린시스템과 함께 미국에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작사의 사명은 ‘화웨이서브마린테크놀로지’며 투자 금액, 자본금 등 구체적인 재정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화웨이는 합작사가 내년 중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해저 통신에 필요한 장비부터 서비스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미래 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장비들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화웨이테크놀로지 핑 궈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화웨이의 광통신 기술과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마린시스템의 노하우를 합쳐 경쟁력 있는 네트워크 장비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해저 통신은 대륙과 대륙, 육지와 섬과 같이 바다를 사이에 두고 격리된 두 지점 사이를 연결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각 나라를 연결하는 핵심 네트워크로 활용되고 있다. 작년 말 대만발 지진으로 해저 케이블이 끊어졌을 때 동아시아 지역에 인터넷 대란이 일어난 것도 해저 통신이 핵심 인프라로 사용됐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해저 통신은 관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하고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인데, 화웨이는 이번 합작사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세계 통신 업계에서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 업체에 따르면 해저 통신과 관련된 시장은 향후 5년간 매년 20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카텔-루슨트가 이 시장서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일본 NEC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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