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UFO폰(SCH-W300·SPH-W3000)’은 올 한 해 선보인 최첨단 3.5세대(HSDPA) 휴대폰 가운데 가장 사랑받은 제품으로 떠올랐다.
UFO폰은 7.2Mbps급의 초고속 다운로드 속도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 것은 물론이고 새로운 마케팅 캐치프레이즈인 ‘토크 플레이 러브’라는 바람몰이를 해 낸 작품이다. 삼성전자 휴대폰이 고객에게 더 즐겁고 가치 있는 삶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UFO폰이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이다. UFO폰은 고객에게 단순한 휴대폰에 그치지 않고 삶의 중심이자 하나의 분신과 같은 존재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브랜드로 변화를 추구한 제품이다.
일단 이름부터가 남다르다. UFO는 상상할 수 없는(Unimaginable), 빠른 속도(Fast Speed), 놀라운(Oh)의 의미를 본딴 이니셜로 소비자가 여지껏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속도를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디자인도 탁월하다.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12.9㎜ 두께의 슬림 슬라이드 디자인을 채택했고 전면 중앙부에는 원반형 휠키를 탑재해 편리하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휴대폰 액정 전면부를 글로시한 느낌으로 감싸는 ‘액정 증착 기술’을 적용, UFO폰에 어울리는 느낌을 연출했다. 색상도 매직실버·블랙펄 컬러를 도입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최첨단 HSDPA폰 답게 영상통화 외에도 HSDPA·GSM 해외 자동로밍과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한다. 200만화소 카메라와 블루투스 접속 등 다양한 부가 기능에 블루투스 이어세트(WEP180)도 기본 액세서리로 제공하고 있다.
애니콜 UFO폰은 제품뿐만 아니라 마케팅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TV 티저 광고를 통해 제품 출시 전부터 반향을 일으킨 이 제품은 선보이자마자 소비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제품 출시와 함께 UFO폰으로 별칭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기술적으로 한 단계 진일보한 제품이라는 특성을 그대로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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