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에너지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 사업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우선 미국·일본·유럽 등 세계 굴지 연구소와 국제협력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12일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에너지 안보와 기후협약 변화 등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사업으로 보고 중장기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일단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고 해외 연구소와 공동으로 원천기술을 개발해 해외에 진출한다는 단계적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또 조만간 실용화가 가능한 분야와 실질적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분야, 성장 가능성이 큰 부문 등을 선정해 기술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특히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창출하려면 정부와 민간 사이에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는 민간이 추진하기 어려운 혁신 기술개발에 중점 투자하고, 민간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담당하는 형태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기존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정책이 핵심기술 개발보다는 설비보급 중심이어서 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 타 부처와 공동으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선행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과 관련해 핵심기술개발부터 사후유지·관리까지 가능한 통합 관리체계 수립을 고려하고 있다.
과기부는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6일 세계적 연구기관인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렌스버클리 국립연구소 (LBNL)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규 연구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데 합의했다. 양국은 △나노광촉매 등을 활용한 신개념 태양광전지 개발 기술 △목질계(木質係) 바이오매스를 바이오에탄올 등으로 전환하는 기술 △화석연료의 생물학적 가공 등 태양광 및 바이오에너지 관련 3개 대형 신규연구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은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양국의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세부 연구 분야를 선정하고 2009년 상반기부터 실제 공동연구에 들어가기로 했다. 과기부는 이와 별도로 일본 및 유럽 등 유수한 연구기관과의 국제공동 연구사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주요 발전원별 kWh당 단가(2006.12월 기준)
원자력 석탄화력 풍력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38원 47원 108원 283원 67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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