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술 연구개발과 성과 보급을 목적으로 지난 76년 9월 설립한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재도 www.krict.re.kr)은 우리나라 화학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며 국내 화학산업을 선도해 왔다. 설립 후 현재까지 총 345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연구수행성과의 지표가 되는 특허출원은 국내 2430건, 국외 1690건, 특허등록은 국내 1816건, 국외 892건에 이른다. 논문발표의 경우 국내 2579건, 국외 2648건에 이르고 있다.
최근에는 신약개발 부문에서 동부하이텍(구 동부 한농)과 공동 개발한 ‘새로운 뇌졸중 치료제 후보물질’을 미국 업체 ‘DANUBE’에 기술 이전했다. 이 기술은 미국에서 오는 2009년 실용화를 목표로 임상 Ⅱ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길리어드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에이즈 치료제 후보 물질은 임상 I상,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은 카이노스메드에 기술이전해 전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전자산업용 화학소재 개발 부문에서는 LG이노텍에 백색 LED용 황색형광체 제조기술을 이전해 지난 2005년부터 휴대 전화용 카메라 플래시 광소자와 후면 광원 광소자에 적용하고 있다. 또 SKC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폴리이미드(PI) 필름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그동안 전량 수입되던 연 500억 원대의 PI 필름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다.
화학연은 또 제일모직과 공동으로 수직 배향형 액정 배향막을 개발, 삼성전자의 모바일 폰 모니터에 적용함으로써 연간 1000억원대의 액정표시 소자용 소재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3000억원대의 세계시장 진출도 내다보고 있다.
지속성장 화학기술 부문에서는 석유정제 C4 유분으로부터 폴리부텐 제조 기술을 개발, 대림산업에 기술이전 함으로써 연간 2000만 달러의 수입대체 효과 및 수출 실적을 거두었다.
손기정 홍보실장은 “신약, 신소재, 지속성장 화학기술분야를 중점연구분야로 선정해 연구인력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린사회를 구현하는 화학전문 선진연구기관’을 비전으로 정해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선진사회 견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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