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테크, 은나노 파우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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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 기업이 개발한 은나노 설탕으로 재배된 딸기가 내주 초 수확되는 등 은나노가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PCB 표면처리 전문업체인 케이피엠테크(대표 채창근)는 설탕·소금에서부터 벽지·항균 플라스틱 사출물까지 만들 수 있는 은나노 파우더 개발을 완료하고 바이오·섬유 및 IT 분야 적용을 위한 최종 필드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년 간 총 7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케이피엠테크는 각종 실험 데이터 결과를 바탕으로 은나노 입자가 코팅된 파우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향균력이 뛰어난 휴대폰 케이스 등 외장부품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채창근 케이피엠테크 사장은 “해외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적극적 마케팅을 앞세워 내년 나노 신사업에서만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삼성전기 등 PCB업체에 설비와 표면처리용 약품을 공급 중인 이 회사는 올해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데 이어 내년 5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피엠테크의 은나노 파우더는 설탕 또는 소금에 미세한 나노 입자를 증착시키는 이른바 ‘건식 진공증착공법’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뛰어난 항균력을 갖춰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유기농 농가에서 농약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양계농가에서도 닭에게 먹이는 항생제 대용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세균 감염이 우려되는 병원 의사용 가운은 물론 버스 손잡이·물통 등 플라스틱 사출물에 사용될 수 있다. 채 사장은 “은나노 설탕을 먹인 누에고치에서 뽑은 실을 이용해 의사 가운 등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중국 광둥성 및 일본 기업과 협력을 통해 수출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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