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LPL)가 내년 1월 1일을 기해 LG전자 OLED사업부를 전격 인수한다.
LPL은 곧바로 휴대폰용 2인치급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를 양산, LG전자 등 휴대폰업체에 공급하고 5세대 이상 대면적 연구에 나선다.
이에 따라 이미 진출한 삼성SDI와 함께 내년에는 소형 AM OLED 상용화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가 내년 하반기 중대형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어서 대면적 AM OLED 경쟁도 시작될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PL은 최근 LG전자의 구미 2세대 AM OLED라인 2개와 OLED사업부 소속 인력 150여명 대부분을 흡수하기로 LG전자와 합의했다.
LG전자 한 관계자는 “현재 OLED사업부 인력 100%를 LPL이 흡수하는 것으로 원칙적인 합의를 한 상태”라며 “OLED사업부 소속 인력의 개인 의사를 물어 이달 말 인력 이동규모와 세부사항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자로 LG전자 OLED사업부 인력이 LPL 중소형사업부로 발령나고 LG전자 우면동연구소와 안양연구소에 흩어져 있던 OLED 연구개발(R&D) 조직도 LPL 파주사업장 내 OLED 연구조직에 통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구미에 연간 240만개 생산능력을 지닌 AM OLED 생산라인 2개와 150여명의 연구·생산인력을 갖추고 있다.
LPL은 LG전자 OLED사업 흡수를 겨냥, 지난달 OLED R&D라인을 갖춘 구미 2공장(P2)을 패널센터 소속에서 AM OLED사업을 주도할 중소형사업부로 이관하는 등 조직재정비도 단행했다.
LPL은 LG전자의 조직과 인력 인수를 계기로 소형 AM OLED 양산과 더불어 생산량 확대에도 나선다. LPL은 이를 위해 현재 월 5000장 규모의 4세대보다 저온폴리실리콘(LTPS)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 5세대 이상 대면적 AM OLED라인 상용화 연구를 위해 국내외 장비업체들과 공동으로 상향·하향·수직의 세 가지 증착 방식 타당성 검증에도 나선다. 대면적 AM OLED는 삼성전자도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이어서 양사 간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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