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및 무선통신 부품업체 파트론이 세계 최초로 3㎜ 크기의 극초소형 GPS칩안테나를 개발했다.
파트론(대표 김종구)은 3015(3.0×1.5×1.2 ㎜) 크기의 GPS칩안테나 샘플을 출시하고 GPS 기능이 탑재되는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월 1200만개 수준의 칩안테나 캐파를 내년 1분기 1500만개까지 늘리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
블루투스 칩안테나의 경우 3㎜ 크기의 제품이 출시됐지만 블루투스보다 낮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GPS칩안테나는 8mm 제품이 최소 크기였다. 파트론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크기를 90% 축소하는 동시에 기존 8㎜ 제품과 동등한 성능 수준을 유지했다.
임병준 파트론 연구소장은 “기존 휴대폰용 GPS칩안테나의 경우 크기가 커 주로 구조물 안테나가 사용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휴대폰에 탑재할 때 수작업으로 조립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며 “이번 극초소형 GPS칩안테나는 표면실장(SMT) 방식으로 기판(PCB)에 바로 장착하는 것으로 조립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GPS칩안테나의 휴대폰 탑재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트론은 극초소형 GPS칩안테나 특허출원을 완료해 경쟁사인 일본 무라타와 교세라, 삼성전기, 아모텍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소장은 “긴급911서비스를 비롯해 위치기반정보기술을 이용한 자신의 위치 확인이 가능한 GPS 기능의 휴대용 기기가 매년 2∼3배씩 증가하고 있어 향후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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