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연구소(대표 오석주)가 보안관제 자회사 안랩코코넛 합병과 함께 통합보안 기업 체제를 완성, 2010년 세계 10대 보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내년 1월 1일자로 안랩코코넛을 정식 합병, 기존의 안티바이러스 백신 등 콘텐츠 보안 분야와 네트워크 보안 분야와 보안 컨설팅 및 관제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컨설팅을 통해 보안 분야 취약점을 점검해 대응책을 제시하고 자체적인 PC 콘텐츠 및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으로 솔루션을 구축, 지속적 모니터링과 관제까지 수행해 보안 분야 전 과정을 관리해 준다는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안랩코코넛 직원을 자사 서비스사업본부에 흡수, 컨설팅 및 관제 분야를 회사의 핵심 역량으로 키워 중견그룹 및 공공·금융기관 등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관제 서비스 사업의 경우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관제에서 종단간 관제로, 위협관리 기반에서 위험관리 기반으로, 보안장비 모니터링 중심에서 전체 보안 사이클 기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나간다. 사내 시큐리티대응연구소와 안랩코코넛의 침해대응센터를 통합, 글로벌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차세대 보안관제(SIEM) 서비스 개발과 기업 컴플라이언스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인수합병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취임 1년을 맞은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는 “안랩코코넛 합병으로 컨설팅-솔루션-관제 서비스에 이르는 통합적 보안 해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통합된 역량으로 그간 손대지 못했던 대형 사업 기회들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